일기, 메모, 사진, 타인의 기억 등등이 있을 수 있을것입니다. 철학자 딜타이는 이렇게 의식적-무의식적으로 남겨진 자료를 토대로 존재에 대한 이해로까지 나아가려고 했었죠. 해석학이라는 철학의 분야가 그것입니다. 그래서 '자서전'이라는 형식이 그에게는 아주 중요한 자료가 되는 것입니다.
뜬금없이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올라로그'가 가지고 있는 컨셉이 단순한 "사진 관리기"가 아니라, 이를테면 "디지털 자서전"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입니다. 친구와 만나고, 여행을 가고, 회사를 다니고 하면서 우리는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나와 관련된 데이터를 만들어 내곤 합니다. 사진, 메모, 기억들 말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그냥 버려진다면, 한참 후에 '추억'을 떠올리는것이 쉽지는 않은 일 일겁니다.
순간... 모 카메라 회사의 광고 카피가 생각나는군요.
"내 인생에도 작품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
올라로그의 카피는
"내 인생에 자서전 하나쯤은 남겨주고 싶다"
자서전이란 나의 은밀한 공간이기도 하지만 그 안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기도 합니다. 올라로그에서 여러분 자신이 주인공이 되고 친구들이 등장하는 풍요로운 "인생"을 만들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한 "인생"이라는 작품이 올려질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지금도 올라워커들은 열심히 달리고 있답니다.
아까 해석학 이야기를 꺼냈었는데, 자서전에 대한 딜타이 버전과 올라로그 버전을 대구시켜 보는 것으로 글을 마무리 할까 합니다. :)
"자서전이란 그 안에서 우리가 삶의 이해와 마주치게 되는 최상의, 가장 유익한 형식이다"(딜타이)
"올라로그란 그 안에서 우리가 삶을 기록하고 타인에 대한 이해와 마주칠 수 있는 가장 유익한 형식이다"(올라로그)